먼저 이런 강의를 준비하는 것이 신경쓸 게 참 많을 것 같아서 우리아이발달지원단 직원분들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교수님께서는 마치 상담해주듯이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강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 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발달지연의 아이(자폐)가 가장 힘들고 너무 우울해지니 주변에 정상 발달하는 아이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에요. 교수님 강의하는 동안 가장 강한 어조로 단호하게 말씀해주셨어요.

사실 제 아이는 자폐가 의심되고 있어 아이 생각만 하면 제가 한도끝도없이 우울해졌던 것 같아요. 아이가 매일매일 이 순간에도 더 자라고 더 배우고 더 해맑게 웃는 모습은 모두 놓치고, 왜 이것도 모를까. 얼마나 더 가르쳐야 알까. 왜 내 아이는 자연스레 배우는건 없을까. 내 육아는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절망과 좌절감이 저를 지배했던 것 같아요.
늘 생각의 중심은 육아로 힘든 저이고, 하루하루 감각추구 내지 예민한 특성상 힘들어하는 아이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강의를 통해 그런 제 생각들이 잘못되었고 전혀 아이를 위하는 것이 아니며, 엄마의 기분도 모두 아이에게 전달되어 느껴진다하니 무섭기도하고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를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고 애쓰며 아이가 자신을 존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제 책무이며 그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 잘못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 탓만 해온 제 자신이 싫고 부끄러워요.

이번 강의와 강제욱 교수님의 ADHD강의를 통해 느낀 바대로 내 아이를 정말 진심으로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키우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힘든 순간에도 견디고 커가는 내 아이만 보고 작은 변화에 감사하며 아이의 순수한 웃음과 저를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에 진정으로 행복해하고 싶어요. 그 행복이 또 아이에게 전달될테니까요.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