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blog.naver.com/hanmaum1016/221481977482 (한마음아동발달센터 블로그)
본 내용에는 '우리 아이 왜 이럴까?'에서 발췌한 내용이 일부 포함 되어 있습니다.
▶감각이 둔감한 아동의 특성
- 종종 멍한 상태의 저각성
- 외부자극에 대한 저반응(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통각:통증, 회전자극에 대한 어지러움 등에 둔감한 반응)
- 느리고 서툰(어설픈) 동작
- 낮은 신체 에너지와 활력(중력에 대한 저항력 부족으로 누워서 놀이하거나 생활하는 경향성)
- 비효율적인 실행기능(동작을 익히거나 자신의 몸을 활용하는 능력 부족)
※ 아래의 '비키'라는 아동의 예시는 감각이 둔감한 아동의 행동 양상을 일상생활 중심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우리 아이와 유사한 면이 있는지 예를 통해 살펴 볼까요?
비키는 포동포동한 일학년 아동으로 종종 멍한 상태가 됩니다. 자기 주위의 분주한 환경에 대한 반응은 "호, 흠"입니다.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가구와 부딪히기도 하고 잔디에 발부리가 걸려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또 걸려 넘어질 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발이나 손을 뻗는 동작이 아주 느립니다. 또 일상적인 소리들도 듣지 않는 듯이 보입니다. 다른 6세 아동들은 멈추고, 보고, 그리고 듣는 감각들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그러나 비키는 아닙니다. 자기 주위에서 들어오는 중요한 감각정보들에 무관심합니다.
그 외에도 비키는 쉽게 피곤해합니다. 가족의 야외활동이나 놀이터에서 놀게 될 때 빨리 지칩니다. 아이는 한숨을 쉬며 "계속하세요, 나는 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지쳤어요."라고 합니다.
아이가 늘어져있기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고 코트를 걸치고 차를 타게 하는 것이 부모로선 호된 고생입니다. 비키는 익숙하고 간단한 동작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매 상황에서 "어? 이것은 어떻게 하는 거지?" 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 희망입니다. 매일 비키는 TV 앞에서 대자로 누워서 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인 호두까기 인형을 봅니다. 비디오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자두요정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 그에 따라 몸을 끌어당겨 일어나서 흔들거립니다.
그러나 동작이 음악의 리듬이나 빠르기와 맞지 않습니다. 비키는 청각-신체 협응이 좋지 않습니다.
비키가 발레교습을 간절히 요청을 해서 발레 교습을 받게 되었으나 교습은 잘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자기의 자주빛 발레복을 좋아하지만 위아래를 구분할 수 없어서 입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단 망사 발레스커트를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슈즈를 신기고 나면 털썩 주저 앉습니다. 그 아이는 발레동작에서 어떻게 무릎을 굽히고 다리를 뻗는지를 모릅니다. 발레교실에서 비키는 보통 꽁무니를 빼고 엄마다리에 달라 붙어 있습니다.
비키의 부모는 그 아이를 양육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의견이 다릅니다. 아빠는 비키를 안아다가 침대에 눕혀주고 자동차에 태워주고 의자에 앉혀 줍니다. 또한 소매나 바지 가랑이에 팔 다리를 잘 끼지 못하므로 옷을 입혀줍니다. 반대로 엄마는 비키가 독립적이 되지 못하면 동작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되고 발레리나는 더욱 더 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엄마는 "내가 비키를 내버려두면 그 애는 종일 한 장소에서 꼼짝 않을 거예요"라고 합니다.
누가 비키를 밀어주는 것은 비키가 능동적으로 무거운 것을 밀 때와 같이 비키를 각성 시킵니다. 때로 장난감 유모차에 책을 가득 채워서 집 주변으로 밀고 다닙니다. 아이는 자진해서 식료품 카트를 밀거나 식료품 백을 집안으로 옮깁니다. 또 언니를 유모차에 태우고 끌기를 좋아합니다. 무거운 것을 밀거나 끈 뒤에는 약 반 시간 정도는 활기가 있지만 다시 습관적으로 늘어지는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학교에서는 대부분 앉아있습니다. 선생님은 "비키는 교실에서 또래와 어울리는 그룹활동이 어려워 보여요. 마치 에너지 충전이 약한 것 같아요. 무엇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애써서 시동을 걸어야 해요. 그리고는 곧 쉽게 흥미를 잃고 포기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비키가 보이는 행동을 부모는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다른 두 형제들을 키웠던 경험만으로는 이러한 아이의 비전형적인 행동을 다루는 데에는 역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