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의 진실
최진희(유아특수교육학박사)
서초한우리조기개입연구소부소장
조지워싱톤대학객원연구원
영아부모들에게 1년 뒤 아니면 6개월 뒤에 자녀와 음식점에 갔을 때 아이가 무엇을 할지 물어본 적이 있다. 맛있게 먹거나, 엄마가 먹여주는 것을 잘 받아먹거나, 빨리 밖으로 나가려고 짜증을 부리거나, 식당 안을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부모가 다 먹을 때까지 아이가 의자에 앉아 기다려야할 때는 어떨까요?’ 라는 질문에 많은 부모가 핸드폰이나 타블렛의 편리함을 이야기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6개월 뒤나 1년 뒤, 아니며 그보다 더 훗날에도 핸드폰은 아이를 돌봐주거나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될 것이라 것을 부모는 잘 알고 있다. 중독성에 대한 걱정도 같이하게 된다.
이런 중요한 장난감이고 베이비시터인 핸드폰이나 타블렛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부모는 자녀에게 주는 이 장난감이 두뇌에 양식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많은 연구들은 이런 전자기기의 해로움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 EU 국가 등 많은 나라들은 영아는 절대 이런 전자기기에 노출되지 않아야한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심지어 대만은 영아에게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하게하면 벌금형을 내리고 있다.
부모의 편의나 아이가 집중한다는 당장의 이유만으로 향후 아동발달의 독소가 되는 이런 전자기기의 사용을 당연시할 수는 없다. 증거에 기반한 자료들은 부모에게 양육에 관한 적절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이런 전자기기가 두뇌발달과 아동발달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다룬 수많은 연구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였다.
두뇌 손상
영아(태아를 포함)의 두뇌는 스펀지와 같다. 영아두뇌를 싸고 있는 두개골은 어른에 비해 굉장히 얇고 두뇌크기도 작아서 핸드폰이나 타블렛의 전자파(MWR: microwave radiation)를 흡수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¹. 두뇌세포막의 손상, DNA 손상, 두뇌생리적 기능이상을 가져 온다².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처는 MWR을 발암가능물질로 규정하였다³.
성인기에 사용을 시작한 부모에게 끼치는 스마트폰의 영향보다 두뇌발달이 되지 않은 영아기나 아동기에 끼치는 영향은 더 크다². iPad나 다른 타블렛 등은 몸에서 8인치(20cm) 떨어져서 사용하는 것이 어른에게 안전하다고 주의를 한다. 영아의 팔 길이가 이에 못 미치니 작은 두뇌가 손상을 더 입히는 것은 당연하다.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들 중에는 1분의 핸드폰사용이 두뇌를 1시간이상 과잉자극하는 것을 보여준다. 지속적인 사용은 아동의 집중력이나 자기조절력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또한 시신경과 청신경에 영향을 주어 시력과 청력에 이상을 유발하는 경우를 보여주는 연구들도 있다.
차안이나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며 전자파의 영향을 더 받게 된다. 금속물체를 뚫거나 멀리 있는 시그널을 잡기위해 더 많은 전자파를 발생하게 된다. 운전 중에 영아에게 핸드폰을 보게 하는 것은 금해야한다
의사소통, 정서, 인지, 행동, 학습 발달에 영향
많은 연구들은 영아기의 전자기기의 사용은 인지발달, 언어발달에 부정적 영향, 주의집중력장애, 충동성 공격성증가, 자기조절력 상실, 학습장애, 중독성, 사회성장애, 수면장애 심지어는 정신질환을 유발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핸드폰 사용과 주의집중력장애 관계의 장기 연구 결과가 있다?.
핸드폰사용은 영아의 두뇌가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하고, 움직이고, 문제해결을 하는 방법을 바꾼다. 손으로 물건을 조작하고, 인과관계를 알고, 몸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즐거움을 알고, 일상의 규칙을 알기시작하고, 자기조절을 발달시키는 생에 있어 가장 귀중한 시간을 핸드폰이 가져간다. 일정한 조작방법 (부모들은 영아가 얼마나 빨리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탄복하지만), 반복된 그림이나 동영상, 많은 시각적 청각적 전기자극은 영아의 두뇌세포의 연결을 간단하게 만들고, 과잉자극을 추구하게 하지만, 일상생활을 통한 발달이나 문제해결력, 적응력을 키우지 못한다.
Rosin?은 영아기는 화면에서 나오는 것과 실제를 구별하는 능력이 발달되지 않아고, 화면을 통해서 기억한 것이 실제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는 연구들을 정리하면서 이런 전자기기의 사용의 한계를 알려주고 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영아기에 이런 전자기기(touch screen device)를 사용한 24개월 된 유아들의 단어사용량이 이런 기기를 사용하지 않은 유아들보다 작다는 것을 밝혔다.
결론
뇌신경과학연구 결과로 영아기 두뇌는 주변 사람과 사물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달되며, 이는 앞으로의 아동발달에 기본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부모들에게 이를 알리는 하버드대학 아동연구소 동영상이 카페에 있음). 인간의 신체적, 사회/정서적,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을 대신해서 영아의 두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과학기기의 발달은 아직 멀은 것 같다.
하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이런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양육자에게 적절한 조언과 이를 대체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조기개입전문가의 역할일 것이다. 다음 주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시 주의사항과 이를 대체할 방법들에 대한 의견을 다루려한다. ![]()
참고 자료
1. 『12세 미만 아이에게 전자기기를 금해야하는 10가지 이유』
호핑톤포스터의 기사를 한국말로 변역해 놓은 웹싸이트
http://www.huffingtonpost.kr/2014/03/15/story_n_4961932.html
2. 중앙일보 스마트폰에 빠진 유아·어린이, 뇌 발달 늦어진다
http://news.joins.com/article/10351161
3. 아이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위험’:뇌 기능, 시력 발달에 악영향 초래
http://www.sciencetimes.co.kr/?news==아이의-손에-들린-스마트폰-039위험039
출처
1. Gandhi, O.P., Morgan, L, de Salles, A., Han, Y., Herverman, R.,, & Davis, L (2012). Exposure limit: the underestimation of absorbed cell phone radiation especially in children, Elecronmagnetic Biology & Medicine, 31(1), 34-51.
2. Morgan, L., Kesari, S., & Davis, D. L. (2014). Why children absorb more microwave radiation than adults: the consequences. Journal of Microscopu and Ultrastructure, 2(4), 197-204.
3. Baan R., Grosse, Y. (2011). WHO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Monograph Working Group, et al. Carcinogenicity of rediofrequency electromagnetic fields. Lancet Oncol, 12(7), 624-626.
4. Radesky, J, Schumacher, J., & Zuckerman, B. (2015). Mobile and Interactive Media Use by Young Children: The Good, the Bad, and the Unknown, Pediatrics, 135(1).
5 Byun, Y., Ha, M., Kwon, H., Hong, Y., Leem, J., Sakong, J., &... Kim, N. (2013). Mobile phone use, blood lead levels, an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symptoms in children: A longitudinal study. Plos ONE, 8(3), doi:10.1371/journal.pone.0059742
6. Rosin, H. (2013). The touch-screen genertation: Young children-even toddlers-are spending more and more time with digital technology. What will it mean for their development? The Atlantic, April. http://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2013/04/the-touch-screen-generation/309250/
<출처: 한국장애영아연구회http://cafe.daum.net/wkddoduddk/cGcf/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