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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떤 것이 위험한 행동인지 아닌지, 해도 되는 일과 아닌 일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훈육’입니다.


‘올바른 훈육’은 ‘혼내기’와는 다릅니다. 아이들은 올바른 훈육을 통해 자기에게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의 기준을 알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세상을 더 예측 가능하고 편안한 곳으로 느끼게 됩니다. 허용되지 않는 작은 좌절의 경험은 아이가 속상한 마음을 부모에게 표현하고, 위로를 받으며,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를 줄 아는 정서조절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어 줍니다.


<올바른 훈육법>


1. 이제 막 기기 시작한 아이들은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첫돌이 되기 전의 아이들에게는 ‘훈육’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생후 7~8개월이 지나면서 스스로 기어 다닐 줄 알게 되면 ‘허용되는 행동의 범위’를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훈육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그 행동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위험한 물건은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치우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아이를 안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아이는 반복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허락받은 행동, 허락받지 못한 행동을 배우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할 때 부모의 표정을 살피기도 합니다. 부모가 허락하는 행동인지 아닌지를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할 때는 아이를 번쩍 안아서 옮겨주거나, 물건을 치워버리면서 조용히 “안돼요. 아야 하는 거야. 앗 뜨거워! 지지야!”하고 말해주며, 그에 맞는 표정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돌이 되고 걷기 시작하면 훈육할 일이 많아집니다.

첫돌이 지나고 걸을 수 있게 되면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세상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많아집니다. 그에 따라 부모가 보기에 위험한 행동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이건 안 돼”, “거긴 가지 마라”하며 통제가 많아지게 됩니다. 아직은 아이 자신도 자기 욕구를 말로 잘 설명할 수 없고, 부모도 통제의 이유를 아이에게 납득시키기 쉽지가 않습니다.


훈육은 아이가 부모의 말을 당장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반복해서 설명해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가 위험하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물건을 치워버리는 등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그런 행동은 허락할 수 없는 행동임을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허용 범위 내에서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세요.

훈육하는 동안에도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의 기준을 벗어나는 행동에 대해서 “그건 안 돼”라고 하는 대신에 “(그건 안 되지만) 이건 해도 돼”라고 허용되는 대안적 행동을 알려주세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주기 위해서, 두 가지 대안을 말해주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줄 수는 없지만, 음료수는 허락해 줄 수 있을 때라면, ‘아이스크림은 안돼요. 그 대신에 마시는 건 괜찮은데 우유 줄까? 아니면 주스 줄까?’라고 묻고, 아이의 뜻을 존중해 주세요.


4. 떼쓰는 아이일수록 일관되고 동일한 기준으로 단호하게 훈육해야 합니다.

심하게 떼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흥분해서 머리를 박거나, 엄마 아빠를 때리려 하고, 소리를 지르다가 토하고, 숨넘어갈 듯 악쓰기도 합니다. 저러다가 다치기라도 할까 봐, 혹은 훈육 중에 아이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그냥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아이가 금지되던 행동을 떼를 써서 허락받게 된다면 ‘심하게 떼쓸수록 부모님이 내 뜻대로 해주시는구나’하면서 떼쓰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떼쓰는 아이들일수록 일관되고 동일한 기준으로 단호하게 훈육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스스로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보호하면서 훈육해야 합니다. 떼쓰는 동안 아이를 꼭 안으세요. ‘이런 행동은 못하게 우리가 막을 거야’라는 훈육의 메시지와, ‘너를 위로해주고 싶단다.’라는 위안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발버둥 치고 악을 쓰면서 화난 울음으로 울던 아이도, 차츰 시간이 지나면 울음이 잦아들면서 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이를 보호하면서 교육하고 위로해주는 것 모두 부모의 역할임을 잊지 마세요.


5. 훈육 뒤에는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주세요.

훈육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엄마 아빠가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에게 화도 나고 삐칠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혼내거나 부모가 무섭다는 것을 알게 해주려고 훈육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훈육이 끝난 뒤에는 속상하고 화났을지 모르는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달래주셔야 합니다.


흥분 상태가 가라앉고 아이가 진정되면, 자기가 원하는 걸 하지 못해서 속상해진 아이의 마음, 훈육으로 인해 부모에게 서운했을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세요. “아까 그거 만지고 싶었는데, 못하게 해서 속상했지. 엄마가 ‘안 돼’했을 때 많이 무서웠니? 아빠가 너무 꽉 안고 있어서 싫었구나.”와 같이 말입니다. 아직 말귀가 트이지 않은 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 주는 부모의 표정과 말투를 통해서 아이에게 위로의 느낌은 충분히 전달될 겁니다.


<흔히 실수하는 훈육법>


1. 혼내는 사람과 받아주는 사람으로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나누지 마세요.

부모 두 분 모두 ‘아이와 친근한 사람’이면서, ‘훈육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내 뜻대로 해주는 사람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고 ‘내 뜻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근하고 믿을만한 사람의 훈육과 위로의 경험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면서도 내 뜻대로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구나, 나를 사랑해서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아가게 해줘야 합니다.


2. 무섭게 혼내는 것은 올바른 훈육이 아닙니다.

그 순간은 공포에 질려 말을 잘 듣는 듯 보이지만, 공포심을 느낄 때 아이들의 뇌기능은 얼어붙어 버려서 새로운 학습을 할 수 없는 ‘마비된 뇌’ 상태가 됩니다. 올바른 훈육은 단호하지만 무섭지 않아야 합니다.


3. 훈육에 앞서서, 아이와 부모 자신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아이가 열이 나거나 아프진 않은지, 부모 자신이 피곤하거나 예민해서 아이를 혼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졸리거나 피곤할 경우, 잠투정 때문에 심하게 떼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를 민감하게 하거나 자극시키는 상황은 아닌지 살핀 후에, 훈육을 할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콘텐츠 출처 : [자녀성장주기별 자녀 양육정보] 제2편 훈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