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현재 초5 남아입니다.
3학년때 조용한 ADHD 진단을 받고 조금 치료하다 한의원에서 극구 반대하시며 신랑을 설득하셔서 중단하다가 작년에 다시 시작을 했으나 식욕부진도 너무 심하고 잠도 잘 못자는데다 가끔 본 사람마다 아이가 눈에 촛점이 없고 멍해보인다는데 제가 봐도 눈에 아무것도 없는게 보여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약물치료를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지금 5학년인데 친구들과 대화에 친구들이 못알아 듣는다고 하며 친해지고 싶지만 힘들어 합니다. 또 6살인 동생과 같이 노는 걸 보는 신랑은 5학년이 노는게 그렇냐며 어이없어 하기도 합니다.
아는 의사선생님들이 약을 먹이는 게 단점보단 장점이 많다며 복용을 권하 셔서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젤 먼저 든 생각은 왜 병원에선 이 검사 저 검사를 하고는 약 먹으라는 얘기는 하시면서 오늘 교수님의 강의처럼 아이를 진정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얘기는 안해주셨을까요?
오늘 강의를 듣고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오는 나이어린 행동과 말로 인해 친구들에게도 무시를 당했을걸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라도 다시 약물치료를 해서 아이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아이를 이해하고 지켜봐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